지구시스템공학 전공은 1953년 9월 15일에 채광야금학과로 처음 설치된 후 1963년 12월 18일 광산공학과와 금속공학과로 분리 개편되었으며, 이 중 광산공학과가 1969년 12월 27일 자원공학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999년 3월1일에 토목공학과, 환경공학과와 더불어 건설지구환경공학부를 구성하면서 전공명칭을 지구시스템공학으로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.
지구시스템공학 전공은 본질적으로 여러 가지 학문의 복합적인 응용분야이다. 즉 광물과 에너지 자원에 관한 모든 면을 망라하고 있고 산업의 개편과 더불어 거시적 개발과 환경의 접합점을 찾는 신학문으로 거듭나고 있다. 전공의 교육 및 연구분야는 광물 및 지질, 소재자원 및 에너지의 개발과 관련한 종래의 자원공학 분야와 현대 산업 분야로 확장된 지구시스템공학으로 크게 구분된다. 종래의 자원공학 분야는 금속, 비금속 등 원료광물의 탐사, 개발, 처리 분야를 주로 다루고, 지구시스템공학에서는 기존 기술을 이용한 지질정보, 지반조사, 지하공간자원의 개발, 리사이클링(recycling) 및 환경분야 등을 다룬다.
최근의 연구동향은 소재광물합성, 원료광물의 정제 등에 의한 소재화 연구, 에너지의 저장을 위한 지하공간기술과 각종 폐기물에 수반되는 환경보존 연구 등을 들 수 있다. 또한 미래의 지하시대에 걸맞게 지질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지구물리 및 지질학, 현대산업사회에서 필수요소인 자원의 개발 및 처리, 고도화된 산업사회의 악재인 환경문제, 제한된 국토관리의 측면에서 터널 및 저장소, 지하 도시로서의 지하공간의 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접할 수 있다. 이와 아울러서 토목 및 대규모 건축의 기초 지질조사, 지하공동설계 및 계측, 지하수 및 온천 등의 탐사와 개발 그리고 폐기물처리를 중심으로 하는 환경분야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.